안녕하세요 유쾌한 체육부장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최신 액션 영화 '길복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 전도연이 나오는 티저 영상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다 시청한 작품입니다.
영화 '길복순' 출연진
주인공 길복순 역으로는 전도연 배우가 나옵니다.
전도연 배우는 최근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딸의 입시를 뒷바라지하는
반찬가게 사장님으로 출연하여 인기리에 방영을 마쳤습니다.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굉장히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는 전도연 배우는
최근 유퀴즈 프로그램에서도 배우로서 소모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길복순이 소속되어 있는 살인청부 집단 MK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는
설경구 배우가 출연합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췄던 변성현 감독과
세 번째 만남인 것을 봐선 둘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MK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이자 설경구 배우의 동생으로는 이솜 배우가 나오고,
동료 킬러로는 최근 인기 있는 구교환 배우가 출연합니다.
길복순의 딸로는 김시아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영화 '길복순' 줄거리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베개를 베고 엎드려 자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점점 멀어지면서 그 남자가 자고 있는 곳이 보입니다.
아스팔트 한복판에 누워있고 오가는 불빛이 그 남자의 얼굴에 비치면서
남자는 깨어납니다.
이곳은 다리 한복판, 옆으로는 지하철이 왔다 갔다 하는 그곳에서 남자는
길복순(전도연)에게 납치된 것입니다.
그 남자는 바로 오다 신이치로(황정민 분).
킬러 길복순에게 납치되어 죽을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오다 신이치로는 왜 자신을 죽이지 않았느냐고 물어봅니다.
길복순은 총리후보자의 아들 입시비리 의혹 뉴스를 딸과 함께 보다가
누구나 자기 자식한테 그렇게 해주고 싶지 않냐며 편을 들었다가
딸에게 공정하지 못하다며 핀잔을 듣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공정한 대결을 하고 싶었다면서 황정민에게 그의 칼을 건네주고,
자신은 이마트에서 3만 원 주고 산 도끼를 들고 대결을 펼칩니다.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지는 중에 길복순은 몇 수 앞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황정민에게 목을 베이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 모습을 본 길복순은 황정민에게 무기를 좀 바꾸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총을 집어 들어 바로 황정민을 쏜 후에 이야기합니다.
"미안, 마트 문 닫을 시간이라."
그리고는 이마트로 가서 저녁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길복순은 조직에 소속된 킬러이자 고등학생 딸을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일에서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만 육아에서는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두 역할 사이에서 고뇌하며 은퇴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 한 사건에 휘말리며 조직의 Rule을 어기게 되고 조직의 리더 차민규(설경구),
그리고 조직의 이사 차민희(이솜)와 맞서게 됩니다.
조직과의 갈등과 딸과의 갈등을 풀어내는 길복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 '길복순' 총평
일단 기대하고 보았던 저는 재밌게 보았습니다.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영화의 결말까지 달려갑니다.
초반부에서 황정민 배우를 등장시켜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전도연 배우의 매력은 초반부터 통통 튑니다.
액션장면도 굉장히 멋집니다.
조직이 키우는 연습생들을 방문하여 유망주와 대결하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목검을 든 연습생을 매직을 들고 상대하는 모습도 신선했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길복순이 친하게 지내던 다른 조직의 킬러들과 술자리를 하는 중에
MK의 이사인 차민희가 스피커폰으로 다른 킬러들에게 길복순의 제거를 사주하는 장면입니다.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왔던 동료들을 적으로 돌리며 싸움을 시작하는데,
그 격렬한 싸움을 하면서도 길복순은 즐거운지 웃음을 띠고 있습니다.
그 싸움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멋진 액션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입니다.
반면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많이 없다는 점이 약간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MK 대표인 차민규와 차민희는 연인관계인 것 같이 나오는데 알고 보니 남매였고,
차민희가 오빠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 그리고 차민규가 길복순을 좋아하는 이유 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그 부분이 영화의 짜임새를 해치는 느낌입니다.
또한 영화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은 느낌도 있습니다.
킬러 조직들이 대규모인 MK와 소규모 조직으로 나뉘는 점에서는 대기업/중소기업의 갈등을
떠올리게 되고, 총리후보의 아들 입시비리, 길복순 딸의 동성애 설정 등에서
현대사회의 여러 부분을 건드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재밌습니다.
전도연 배우를 좋아하고 액션물을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 역시 재밌게 느끼실 겁니다.
전도연 배우의 다음 작품은 어떨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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