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일타스캔들

by 유쾌한 체육부장 2023. 4. 26.

안녕하세요 유쾌한 체육부장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 <길복순> 영화를 보고 전도연 배우의 매력에 빠져 

찾아보기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2023년 1월에 채널 tvN에서 16부작으로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일타스캔들 <출처: NETFLIX>

 

일타스캔들 출연진

전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 <국가대표> 반찬 가게 사장 남행선 역에는

전도연 배우가 출연합니다.

전도연 배우는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타기도 한 최고의 여배우입니다.

영화 '접속'으로 데뷔한 후 , '약속'까지 성공하며 멜로의 여왕으로

불리게 된 전도연 배우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해피 엔드'에서 파격 변신에 도전하는 등

언제나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멋진 배우입니다.

최근에도 '길복순' 영화를 통해 액션연기에도 도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학 스타 강사(일타강사) 최치열 역에는 정경호 배우가 출연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능력 좋고 까칠하지만 의외로 정이 많고 귀여운 구석도 있는 캐릭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경호 배우는 일타스캔들에서도 섭식장애를 가진 까칠한 일타강사 역할을 

멋지게 해냅니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지만 알고 보면 정의감도 있고

정이 많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 변화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타스캔들 줄거리

드라마의 배경은 대한민국 사교육의 1번지 녹은로 학원가와 그 동네입니다.

국가대표 반찬 가게 사장인 남행선(전도연)이 학원가로 배달을 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그 학원가에서 일타 수학강사로 유명한 최치열(정경호) 선생의 강의는 너무 인기가 많아서

부모들이 자식들을 앞자리에 앉히기 위해 수업 전에 줄을 섭니다. 

그 모습은 본 행선은 국가대표 반찬 가게를 같이 하는 절친 영주에게 학원 앞자리에 앉히려고

줄까지 서야 하냐며 사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타 강사 최치열은 광고 촬영도 하는 등 거의 연예인과 다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광고 촬영 중에도 6월 모의고사의 해설을 신경을 쓰는 책임감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본인은 사생팬과 최고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 등에 따른 스트레스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행선의 딸 남해이(노윤서 배우)는 우림고등학교 2학년 1반 반장을 맡고 있으며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반찬 가게를 하는 엄마를 도우며

같이 사는 삼촌도 챙기는 등 착한 딸입니다.

해이의 삼촌 남재우(오의식 배우)는 선천적인 심잘질환과 자폐 스펙트럼 중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동이나 관심분야가 제한되어 있는데 남재우는 같은 시간에 하는 산책과 

가게에서 사 먹는 와플, 그리고 맹수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갑자기 열이 나는 해이 삼촌을 데리고 남행선은 병원에 가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같은 병원에 있던 최치열은 퇴원을 하는 중에 자신 옷에 그려진 호랑이 사진을

찍는 남재우를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려는 악플러라고 오해하게 

됩니다. 재우의 폰을 빼앗는 최치열을 보게 된 남행선은 치열을 밀어 넘어뜨리고 

당황한 치열은 재우의 폰을 들고 달아납니다. 도망치는 치열을 쫓아가는 행선은 결국 치열을

찾아내지만 치열은 재우의 폰을 던지고 도망가고 재우의 폰은 액정이 다 깨져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악연이 되어버린 두 사람. 

사교육 없이 공부를 하던 해이가 수학에 대한 한계를 느껴 엄마에게 최치열 강의를 등록해 달라고

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지게 됩니다. 

후에 두 사람이 학부모와 선생님으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펼쳐집니다.

 

일타스캔들 총평

드라마의 초반은 유쾌하고 발랄합니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내고 전도연, 정경호 두 배우의 연기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즐겁습니다. 

전도연 배우의 코를 찡긋하며 웃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하고,

정경호 배우는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절대 과하지 않게 소화해 보여줍니다. 

재우의 폰을 가지고 도망치는 치열과 그를 쫓는 행선의 모습, 그리고 최치열 강의를 등록하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기 위해 달리는 행선의 모습 등이 역동적으로 드라마를 끌어나가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해이가 엄마 행선의 과거 장면을 보여주면서 친절하게 그간의 일들을 

설명해 주는 친절한 전개도 좋습니다.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를 그만두고 친엄마가 두고 간 조카를

딸처럼 키우는 행선의 모습과 과거 최치열의 가난한 고시생 시절 그를 배부르게 먹이는

고시식당 사장님(행선의 엄마)의 모습에선 사람 냄새가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스토리에 추가로 미스터리 스릴러가 가미됩니다.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유리를 쇠구슬로 깨버리고 길 가던 학생이 쇠구슬에 맞고 쓰러지는 등

동네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쇠구슬 사건이 또 다른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자녀들을 의대 올케어반에 보내고 입시 정보를 공유하는 엄마들의 모임은 실제 대한민국의 

사교육 실태를 보여주는 듯하여 씁쓸하지만 그래도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최치열과 

학교 선생님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 후반부는 초반보다 미스터리 스릴러가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두 주인공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비중이 줄어들어 아쉽기도 합니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장르의 혼합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전도연, 정경호 등

주연 배우들과 개성 넘치는 조연 배우들의 매력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