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쾌한 체육부장입니다.
오늘은 블로그 글쓰기 전도사 김민식 전 MBC PD님의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소개하려고 해요. 김민식 PD님은 현재 MBC를 그만두셨지만 글쓰기 편의상 호칭은 김민식 PD님이나 저자라고 쓰겠습니다.

김민식 PD님, 책 <매일 아침 써봤니?> 소개
김민식 PD는 끊임없이 즐거운 일을 찾아 흐르듯 살다 보니 PD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대학 졸업 후 3M에서 영업직으로 일하다가 통역대학원에 입학했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MBC PD가 되어 뉴논스톱, 논스톱 3를 연출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드라마국으로 옮겨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하였습니다. MBC 파업 때 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게 되고 비제작 부서로 좌천되는 등 시련을 겪게 됩니다. 작품을 만드는 일을 너무나 좋아했던 PD님은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질문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없다면 내 블로그를 방문해주는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글을 썼다고 해요.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쓰다 보니 칼럼이나 책도 쓰게 되고 강연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사람이 되었고 지금은 MBC를 떠나 저자, 강연가,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통해서 누구나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배우고 나누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민식 PD님이 말하는 블로그 글쓰기의 장점
돈 한 푼 들지 않아 부담이 없다.
글을 쓰는 사람도 글을 읽는 사람도 돈이 들지 않아 부담이 없어요. 무조건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내키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블로거에게 글쓰기는 놀이의 영역이고, 놀이에는 실패란 있을 수 없어서 재미있게 글을 쓰면서 놀다 보면 어느새 그만큼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먼저 만든다고 해요. 공부를 하고 책을 찾아 읽고 배운 것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글을 씁니다. 학부모들에게 육아에 관한 강의를 하고 싶어서 육아와 교육에 관한 책을 읽고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썼고, 취미로 산을 오르면서 둘레길 추천 글을 썼어요. 독서를 하면서도 책 속의 한 구절을 소개한다면 그 구절은 무엇일지,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글을 씁니다. 이를 꾸준히 하면 그 분야의 준전문가가 될 수 있고, 저자도 그 과정을 거치며 육아 칼럼니스트, 등산 잡지 프리랜서 기자로, 책을 펴낸 작가로 변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창의성을 키운다.
저자는 매일 아침 글을 쓰면서 이 글이 재미있을까, 사람들이 글을 보러 와줄까, 후진 글을 썼다고 흉보지는 않을까와 같은 고민은 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냥 그 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매일 하나의 글감을 떠올리고 제목을 뽑고 편집을 하면서 창의성을 단련한다고 해요.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하면서 글을 쓰지 않거나 비밀글만 쓰게 되면 절대 발전할 수 없고 글이 세상 밖으로 나와 여기저기 부딪혀야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저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창의성을 키워봐야겠네요.
김민식 PD님이 말하는 블로그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
매일 꾸준히 쓴다.
저자는 무엇이 됐든 잘하려면 자주 해야 하고, 자주 하려면 즐거워야 한다고 해요. 글쓰기가 즐거우려면 매일의 일상을 즐거움으로 채워야 합니다. 독서가 즐거워야 책 리뷰를 쓰고, 여행이 즐거워야 여행 이야기를 쓰고, 영화를 재미있게 봐야 감상문을 즐겁게 쓸 수 있다는 거죠. 하루하루를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우고 그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자세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매일 꾸준히 써서 양이 쌓이게 되면 질적으로도 좋아지는 순간이 오니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듯 블로그를 쓰라고 권합니다. 쓰고 싶은 내용을 마음 가는 대로 키보드를 두드려야 글쓰기가 즐거워진다고 합니다. 글쓰기가 즐거워지면 자연히 매일 쓰고 싶어 지겠죠.
언제 어디서나 쓴다.
사람들은 시간이 없는데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쓰냐고 합니다. 저자는 글을 쓸 시간을 따로 내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쓰라고 합니다. 걷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휴대전화에 메모를 하고 책을 읽다 재미있는 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두고 주제와 연관된 자료 역시 그때그때 검색해서 캡처해 두면 일이 끝난 후에 그 메모를 바탕으로 살을 붙이면 글을 쉽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바쁜 날이면 글을 쓰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말같이 시간이 많은 때 평일에 써둔 메모를 바탕으로 두세 편씩 써두면 매일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평범한 대화나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다.
저자는 누군가와의 대화도 찬찬히 들여다보고 꼼꼼히 기록하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로 택시 기사님에게서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내려서 바로 메모를 한다고 해요.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항상 요즘 재미있는 게 뭔지 질문하고 그걸 실제로 해본다고 합니다. 그 경험으로 또 글을 쓰고요. 이렇게 하면 누구를 만나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고 그 배움을 토대로 새로운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식 저자의 삶의 자세
나는 나의 최고의 팬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이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말합니다. 대학 1 지망 탈락, 입사 서류전형 탈락, 첫 직장 중도 하차, 통역대학원 졸업 후 진로 변경, 연출한 시트콤 조기 종영, 비제작 부서로의 징계 등 끊임없이 실패를 겪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자는 일기를 쓰다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 내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더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해요. 우리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에게 가장 엄격한 또 다른 자아가 항상 나에게 부족한 점을 말하곤 하죠. 그래서 저자는 결심합니다. '내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내가 나의 가장 큰 팬이 되자.'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래, 나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멋진 사람이야!'라고 자신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자신의 삶을 응원하며 동기부여 한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쓴 글, 자기가 말하는 영상을 보는 것을 민망해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아니에요. 자신이 쓴 책이나 강연 영상을 보면서 혼자 기특해한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어설퍼도 스스로에게 계속 재밌다고 말해주면서 계속해보라고 팬질을 한다고 해요. 이 부분을 보면서 정말 멋지다고 느꼈어요.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이렇게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실패에 대한 용인
또 다른 점이 바로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우고 굳게 다짐하지만 그 목표를 대부분 포기합니다. 중간에 실패하면 다시 시작하지 않죠. 저자는 새해 목표를 세우면서 중간에 그만둬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새해 다짐을 한 것 자체만으로도 잘한 일이고 중간에 그만둬도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일을 하면 된다고요. 이렇게 실패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있었기에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의 위치까지 갈 수 있었던 거구나 느꼈습니다. 저도 올해를 시작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목표가 있었는데 중간에 중단했었습니다. 뭘 써야 할지 몰랐거든요. 저자의 말에 힘을 얻어서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성공에 대한 보상보다 더 중요한 건 실패에 대한 용인이라고 믿습니다.
책 <매일 아침 써봤니?> 101p
즐거움 추구
저자의 강연을 보면 유쾌함이 흘러넘칩니다. 항상 재미를 추구하는 저자의 삶의 자세가 자연스레 느껴지는 거겠지요. 저자는 일하는 나에게만 시간을 쏟지 말고 언제나 노는 나에게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해 주고 아껴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즐겁게 놀다 보면 창의성에도 도움이 되고, 즐거우면 꾸준히 하게 된다고요. 인생에서 재능보다 중요한 건 끈기인데 꾸준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이 무엇보다 공감이 되었습니다.
항상 글을 쓰겠다는 생각만 가득하고 꾸준하게 해오지 못했던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책입니다. 저도 꾸준히 블로그에 내 삶의 기록들을 남기다 보면 10년 후에는 작가님처럼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겠죠? 항상 실천하지 못하는 나에게 화를 내고 자책만 했었는데 이제는 나를 아껴주고 응원하면서 즐거운 글쓰기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하나씩 글이 쌓이면서 무한한 가능성이 꽃피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저자의 영어 학습 동호회 동아리 표어로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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